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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상하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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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의 다이어리에서 적었듯이 상하이에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내린 결정이라서 상하이에서 생활한 지 한주일이 다가오는데, 아직 대련쪽의 일을 다 처리 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네요..

지난번 다음 상하이 지사의 초청으로 상하이를 처음 방문 한 후로부터, 작년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세번정도 상하이로 출장을 왔었습니다. 상하이는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처음으로 외국같은 느낌(?)이라고 드는 곳이였습니다. 물론 길거리의 광고판은 모두 중국어로 되어있지만, 이래저래 중국의 다른 도시들과 확 다른 느낌을 가져다주는 곳이었습니다. 전에는 그냥 출장으로 와서 호텔에 묵고 레스토랑에 가서 밥 먹고 등등만 체험하고, 상하이사람들의 생활 모습은 크게 관찰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상하이의 회사로 옮기면서 이것저것 느낀점을 블로그에 적을가 합니다.

1.상하이는 서비스가 좋다.

2.교통이 편리하다.

3.소비가 높다.

4.생활패턴이 빠르다.

5.국제적인 도시다.

일단 서비스가 좋다는 점은 식당의 서비스를 봐도 알수 있고 택시의 서비스를 봐도 알수 있으며,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분들고 서비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택배가 모두 가능해서 생활하는데는 참 편리했습니다. 상하이는 그나마 서비스의식이 있는 도시인것 같습니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은, 상하이가 국제적인 도시인만큼 공항노선이 많고, 그리고 제가 살고 있었던 대련과 비교할때 지하철이 있다는점이 참 좋습니다(물론 대련도 곧 지하철이 생긴다고 합니다).상하이에서 주의할점은 아주 유명한 건물 빼고는 택시를 탈때 어느 도로와 어느 도로사이 이런식으로 말해주면 택시기사님이 잘 찾아갑니다. 그렇지 않다면 택시기사도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소비가 높은점은 당연하겠지만, 중국 평수로 평당 2만위안이 넘는 집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제가 살던 작은 동네 대련, 그것도 해변도시, 최고의 여행도시중의 하나인 대련에서는 해변가의 집이 2만위안 안되는데, 상하이에서는 지하철근처라면 무조건 평당 2만위안이 넘는것 같습니다. 물론 더 비싼곳도 많겠죠~물론 그 대신 월세집도 가격이 비쌉니다. 인터넷 설치 비용도 대련의 두배합니다.(참고로 2M선로가 대련에서는 900위안/년인데, 상하이에서는 1980원정도 합니다)

생활패턴이 빠르다는것은 길을 걸을때의 속도를 보면 알것 같네요.

국제적인 도시라는 점은 다 아시다싶이 상하이가 중국의 경제중심이라서, 이런저런 행사도 많고 콘서트도 많고 합니다.

대련에서는 그나마 생활의 질을 따졌는데, 여기서는 걍 조용히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보고 배워야 할 시점인것 같고, 그리고 무엇인가 열심히 하면 모든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도 느끼게 됩니다(비록 말은 쉽지만ㅋㅋ).

제가 상하이에 도착하는 날 친구가 월세집을 찾아줘서 친구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회사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넘 좋구요, 퇴근이 6시인데 셔틀버스 타느라고 모두들 5시반이면 퇴근 준비합니다(셔틀버스 5시45분에 출발).

아무쪼록 상하이 라이프 시작하게 되었는데, 예감은 좋습니다. 제가 낙관적인 성격이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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