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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경영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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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두분이 각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A라는 친척은 이미 식당을 운영한지 7년이 넘는다. 저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꽤 유명한 식당이다. 친척 A의 도움을 받아서 친척 B도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친척 A집의 식당에 가서 식사랑 자주 하고 한다. 회사 팀 회식이 있어도 저는 개인적으로 친척 A집의 식당을 추천한다. 물론 친척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원인도 있겠지만, 저가 가본 식당중에서 꽤 맘에 들기 때문이다.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고 해서...언젠가는 친척 A가 저보고 친척 B가 운영하는 식당 상황이 별로 좋지 않으니, 매출도 올릴겸 친구들 데리고 거기 가서 식사하라고 권유한다(혼자가 아닌 이상 돈을 내고 식사 함). 그래서 친구들 데리고 식사하러 갔다. 가서 이것 저것 가득 주문해서 먹고 난 후에..이 음식은 맛있고, 이 음식은 맛이 별로 라고 평가 해주니..친척 B는 그것은 원래 이렇게 먹어야 맛있는데...그리고 저가 홍보를 제대로 한번 시작해보지 않겠는가고 권유하자, 식당 오픈 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이제 시간이 지나면 고객들이 찾아 올 것이라는 점..



후에 친척 A의 식당에서 친척 B를 만났었다. 저가 개인적으로 의견도 제시해 주고, 아이디어도 제시해주었지만, 결국은 친척B는 이유 다 있단다. 앞에서 바로 제가 했던 의견등을 부정해버린다.(이렇다고 해서 제가 마음이 상했다는 것은 아님^^).

하지만, 친척 A는 저가 식당에 가서 오늘은 이런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하면, 무조건 잘 들어준다. 장사 잘 되서 이런 점 신경쓰지 못했는데, 참 고맙다면서..서비스도 더욱 올려주고..그리고 제가 말했던 식당의 부족한 점은 바로바로 잡아준다. 그리고 자꾸 부탁한다. 식당에 문제점이 있으면 꼭 알려달라고..그래서 저도 흥이 나서 갈때마다 좋은 점 혹은 나쁜 점을 말하곤 한다. 물론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제공하곤 한다. 친척 A는 컴퓨터에 능숙하지 않아서, 저를 부탁해서 인터넷 정보도 많이 알아보라고 한다. 그래서 가끔 송이버섯 정보, 갈비 정보 등등을 알아보곤 한다.친척 A의 식당은 가끔 제 자신의 집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친근해서, 더욱더 자주 가게 되는것 같다. 팀 회식하면 적어도 20명이상은 데리고 가게 되고...

저는 경영자는 아니지만, 느낀 바로는 어떤 경영자는 항상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곧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것 같다. 고객 혹은 타인의 의견을 잘 들어주지 않는다. 자신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일단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그리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이 옳바른 선택인데, 서슴없이 자신의 생각으로만 가다가 나중에 매출도 늘지 않고, 손님은 없고 해서 경영난을 겪지 않는가 싶다.

구경하는 입장에서 보면, 잘 풀리지 않는 회사는, 직원이 하는 말 하고 경영자가 말하는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서로 책임만 밀어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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